국민은행, 캄보디아 중소기업 코로나 자금 지원사업 참여

캄보디아법인, 국영 중소기업은행 공동 자금조달 참여
60억 투자·120억 집행 계획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캄보디아법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캄보디아 국영 중소기업은행(SME은행)이 주도하는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 제2차 공동 자금 조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라삭을 비롯해 21개 시중은행과 1개 전문은행, 4개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이 참여한다.

 

프라삭은 1차 사업에 참여해 500만 달러(약 60억원)를 투자하고, 1000만 달러(약 120억원)를 집행했다. 이번에도 이전과 같는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새이 소니 프라삭 부사장은 현지 매체인 프놈펜포스트에 "중소기업이 은행 대출을 더 쉽고 더 낮은 비용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산업 전반의 경영 활동이 빠르게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프라삭 지분 70%에 대한 매매대금 지급을 완료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프라삭은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기관으로 현지 180여개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2018년 기준 소액대출 시장 점유율 41.4%로 업계 1위다. 상업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대출 시장 점유율은 3위다.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프라삭은 상반기 순이익 6847만 달러(약 800억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3737만 달러(약 440억원)보다 83% 급증했다. 6월 말 현재 프라삭의 총 자산은 38억3000만 달러(약 4조4980억원)로 1년 전보다 14.23% 증가했다. <본보 2021년 8월 13일자 참고 : '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 프라삭, 상반기 실적 대박…글로벌 '효자'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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