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모비스도 자율주행 '성큼'…얀덱스 로보택시 모스크바서 시범운영

야세네보 등 주요 지하철역에 로보택시 배치
현지 법령 개정으로 운전자 없이 운행 가능
현대모비스 '기술 개발', 얀덱스 '검증' 시너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기술 파트너인 얀덱스가 러시아에서 로보택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양사의 시너지가 자율주행 시계를 앞당기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얀덱스는 이달 중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로보택시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모스크바 교통 핵심인 △야세네보(Yasenevo) △노바야세네프스카야(Novoyasenevskaya) △비트제스키 파크(Bitsevsky Park) 등 주요 지하철역 인근에서 고객을 태울 계획이다.

 

로보택시로 활용되는 차량은 현대차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다. 아직 시범운영인 만큼 따로 사전 신청한 승객에 한해서만 운행한다. 탑승을 원하는 승객은 '얀덱스 고'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운전석에 따로 운전자를 두지 않고도 운행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현지 법령에 따라 운전자를 따로 배치해야 했지만 올해 개정됐다.

 

얀덱스는 러시아 인터넷 검색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러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며, 현대모비스와 협력으로 얀덱스 로보택시 사업은 탄력을 받고 있다. 양사는 미국과 러시아를 넘어 글로벌 전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자율주행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우선 과제로 삼고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19년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센서와 제어기 공급,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해 미국 미시간주에서도 로보택시 시범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모비스가 기술을 지원하면 얀덱스가 기술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으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무인자율주행차 '아이오닉 로보택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에서 세계무대에 첫 데뷔했다. 아이오닉 로보택시는 현대차와 앱티브의 합작법인 '모셔널'과 수년에 걸쳐 공동개발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이다.

 

오는 2023년부터 글로벌 차량공유업체 리프트를 통해 미국에서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켜주는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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