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내달 1일 유럽 가격 일제히 인상

지난 3월과 6월 이어 추가 가격 조정
미국, 일본 등 다른 국가 가격도 인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유럽 타이어 판매 가격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오는 10월 올해 세 번째 인상을 단행한다. 원자재·해상 물류비 상승과 함께 미국 반덤핑 과세에 따른 수익성 확보 차원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오는 10월부터 독일 등 유럽에서 판매하는 승용차, SUV, 상용차 등 타이어 전 제품에 대한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정확한 인상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승용차, 경트럭, 상업용 등 제품별 포트폴리오에 따라 차등 적용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원자재비와 해상 물류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확보를 위한 조치라는 게 금호타이어 측 설명이다. 미국 반덤핑 과세로 인한 비용 부담이 늘었다는 점도 인상 결정에 크게 작용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DOC)는 한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율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금호타이어는 21.74%로 결정됐다.

 

금호타이어가 유럽에서 판매하는 타이어의 가격을 인상한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난 3월과 6월에도 같은 이유로 타이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시장 판매 가격도 일부 조정했다.

 

앞으로도 타이어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타이어 주재료인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데다 컨테이어 부족 현상으로 해상 물류비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서다.

 

금호타이어가 해외에서 타이어 판매 가격을 줄인상하며 국내 판매 가격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통상 해외 판매가와 국내 판매가 인상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 제품에 따라 최고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 제품 가격 인상은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판매 가격 조정 전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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