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호주 오피스 빌딩 매각…투자 차익 '無'

GIC·차터홀 컨소시엄, 2900억원 인수
자산가치 하락에 투자 차익 실현 못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호주 캔버라 소재 오피스 빌딩을 매각했다. 자산가치 하락으로 투자 차익을 실현하지 못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싱가포르투자청(GIC)·차터홀 컨소시엄에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50마커스클라크스트리트빌딩'을 3억3500만 호주 달러(약 2900억원)에 팔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미래에셋맵스호주부동산투자신탁2호를 조성해 이를 매입했다. 매입 당시 인수금액은 3억2100만 호주달러(약 2780억원)였다. 대출 이자와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 비용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투자 차익은 '제로'(0) 수준이다.

 

50마커스클라크스트리트빌딩은 임대면적은 4만201㎡으로 지상 12층, 지하 3층 규모다. 호주 연방정부 교육부가 오는 2025년 5월까지 100% 단일 임차하기로 계약돼 있다. 하지만 호주 정부의 부처 개편으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자산 가치가 하락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매각 대금으로 현지 선순위대출원금과 용역비용 등 부대비용을 충당하고 잔액을 회수, 배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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