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PB상품 내수 넘어 수출 효자

일반·프리미엄 라인 제품군 2000개 보유…'초이스 엘' 브랜드 수출 확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 베트남 자체 브랜드(PB상품)가 베트남 시장을 넘어 수출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은 현지에서 식품, 가전, 패션, 전자제품 등 2000개 이상의 PB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PB제품군은 일반 라인인 초이스 엘(L)과 프리미엄 제품인 초이스 엘 프라임 2개 라인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중 초이스 L 브랜드가 베트남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시장까지 확장하는 고품격 패밀리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제품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모던한 디자인이 장점인 초이스L 브랜드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잘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PB상품은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독자적으로 제작한 브랜드다. 타사 브랜드에서 제품을 들여와 판매할 때보다 유통 과정과 브랜드 사용비가 줄어 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현지에서 PB상품군으로 초이스 L을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수익성을 내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재료, 명확한 원산지 등의 장점으로 PB제품을 택하고 있다. 자체 상표 제품은 시장에서 유사한 제품보다 5~30%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는 베트남 당국과 협조 하에 PB상품을 베트남 국민들이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양질의 PB상품과 서비스 사용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PB상품 개발 외 지난 몇 년 동안 베트남에서 지역생산자조합(OCOP)인증 제품을 확대, 지역 생산자들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본보 2020년 6월 23일 참고 롯데마트, 베트남 OCOP 인증 제품 확대…'지역 생산자 상생 강화'>
 

OCOP는 '1마을 1상품'을 골자로 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정책 사업으로 각 지역의 문화 특산물을 개발하기 위해 베트남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