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베트남 시장점유율 하락…'2Q 4.56%→3Q 3.94%'

업계 순위도 6위에서 8위로 떨어져
한국투자증권 2.98%…10위 유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3분기 베트남 주식 중개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업계 순위가 떨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분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갔다.

 

8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3분기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의 주식 중개 부문 시장 점유율은 3.94%로 업계 8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분기 4.56%에서 0.62%포인트 감소하며, 업계 순위도 6위에서 두 계단 내려앉았다.

 

미래에셋증권는 강력한 자본력을 앞세워 현지에서 공격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자본금 5조4560억 동(약 2850억원)로 SSI증권에 이어 현지 증권사 중 두 번째로 많다.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3분기 점유율 2.98%로 전분기 2.79% 대비 상승했다. 업계 순위는 10위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본보 2021년 7월 7일자 참고 :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증권업계 '톱10' 첫 진입…미래에셋 '6위' 유지>

 

VPS증권은 점유율 16.50%로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베트남 최대 증권사 SSI증권이 11.58%로 뒤를 이었다. 이어 △VN다이렉트증권(7.72%) △HSC증권(6.79%) △VCSC증권(4.90%) △TCBS증권(4.81%) △MB증권(4.45%) 순이었다.

 

베트남 주식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 주식 계좌 수는 12만379만개로 지난 6월(14만여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 전체 주식 계좌 수는 360만개로, 이는 베트남 인구 100명 가운데 4명 꼴로 보유하고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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