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셔널 "자율주행 핵심은 AI 학습능력"…머신러닝 시장 들썩

자율주행기업 AI 전문가 5인 전원 공감
글로벌 머신러닝 업체들 경쟁 치열 전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머신러닝(ML)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성패를 좌지우지하는 핵심 기술인 만큼 선행 과제로 삼았다. 다른 글로벌 자율주행기업 역시 ML 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인정하며 관련 시장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모셔널 △오로라 △GM △킵트러킨 △스케일 누클레우스 소속 AI 전문가들은 지난 6일 온라인을 통해 열린 '스케일 트랜스폼X AI 콘퍼런스'(Scale TransformX  AI conference)에 패널로 참여, ML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새미 오마리(Sammy Omari) 모셔널 자율주행 책임자는 "자율주행기술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ML 프레임워크 개발이 중요하다"며 "주행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 등 여러 시나리오를 통해 AI 스스로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별 데이터 처리 과정을 개발자가 직접 확인하며 최적화하는 데 힘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ML 개발 단계에서는 서로 다른 팀이 협업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전체 프로세스의 자동화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효과적인 채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도 광범위한 속성 집합을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데이터 변화에 따른 처리 가속화를 위한 방법으로는 시뮬레이션 시스템 구축을 들었다. 오마리는 "규모에 따라 데이터 변경에 대한 평가를 자동화하면 인간이 직접 운전하며 파악하는 수준과 유사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전체 업계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회귀 방지를 위한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여러 시나리오를 적립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옌빙 리(Yanbing Li) 오로라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학습 결과가 이미 구축된 시나리오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한 번에 하나씩 테스트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두고 각사 AI 전문가들이 ML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향후 ML 관련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ML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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