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420억' 인니법인 유상증자 완료…지분율 확대

390억 출자해 신주 23억여주 인수
지분율 90.26%→91.89% 늘어
영업 확대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법인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서 지분율을 늘렸다. OK금융이 확보한 실탄을 기반으로 주요 해외 거점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K금융은 인도네시아법인 OK뱅크 인도네시아에 4568억8000만 루피아(약 390억원)를 출자해 신주 23억여주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이 90.26%에서 91.89%로 상승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주당 197루피아의 발행가로 25억여주를 발행했다. 이를 통해 4990억 루피아(약 420억원)를 조달했다. <본보 2021년 9월 28일자 참고 : OK금융, 내달 '420억 규모' 인도네시아 법인 증자 완료>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영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올해 신용 목표를 전년 대비 34% 증가한 6조5000억 루피아(약 5500억원)로 잡았다. 앞서 지난해에는 31.2% 성장하며 작년 말 기준 대출 잔액이 4조2900억 루피아(약 3600억원)를 기록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향후 지속해서 자본금을 늘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자본 규제도 맞출 예정이다. 6월 말 기준 OK뱅크 인도네시아의 자본금은 2조5280억 루피아(약 2100억원) 수준이다.

 

OK금융은 지난 2019년 10월 OK뱅크(옛 안다라뱅크)와 디나르뱅크를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78억 루피아(약 6억원)로 전년 169억 루피아(약 14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OK금융은 글로벌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OK금융은 지난 2012년 중국 천진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3년과 2014년 중국 심천법인과 중경법인을 잇따라 세우며 해외 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이어 2016년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올해 6월에는 베트남 진출을 위해 우리은행 베트남법인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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