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일본, 도쿄도 발행 녹색채권 투자…친환경 금융 선도

SBJ은행, 그룹 ESG 경영 일환
도쿄도 3000억 규모 발행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 일본법인이 도쿄도의 녹색채권(그린본드)에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 일본법인 SBJ은행은 도쿄도가 발행하는 300억 엔(약 3110억원) 규모 지방채를 일부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쿄도는 5년 만기와 30년 만기 지방채를 각각 150억 엔(약 1560억원)씩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지방채는 녹색채권 형태다.

 

녹색채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가운데 하나로 환경 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탄소 감축 △건물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 에너지 △전기 자동차 등의 녹색 산업과 관련된 용도로 사용이 한정된다.

 

이번 녹색채권 투자는 그룹 ESG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1월 이사회 산하 ESG전략위원회를 열고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친환경 전략인 '탄소제로화'를 선언, 국내 금융그룹의 친환경 금융전략을 선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파리기후협약에 부합하는 방법론을 활용해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상 탄소배출이 많은 기업 지원 규모를 2030년 38%, 2040년 69%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한편, SBJ은행은 올해 상반기 43억6000만 엔(약 4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