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美 미시간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투자

리버포크 태양광 프로젝트 PF 참여
신재생 에너지 투자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미국 미시간주(州) 태양광 사업에 투자한다. 전 세계적인 탈(脫)탄소 기조에 맞춰 신재생 에너지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미국 신재생 에너지 개발업체 D.E. 쇼 리뉴어블 인베스트먼트(DESRI)가 미시간주에서 추진하는 리버포크 태양광 발전(River Fork Solar)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했다.

 

캐나다임페리얼상업은행의 주관으로 이뤄진 이번 PF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시티내셔널은행, 캐나다국립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이 참여했다. 자금 조달은 부채·세금 자산화(Debt and Tax Equity) 방식으로 이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보증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미국 동부 미시간주 셰리던·파르마 타운십 인근에 149㎿(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이 지역 민간 전력회사 두 곳과 각각 100㎿·49㎿ 규모로 20년, 25년씩 전력 구매 계약을 맺었다. 매년 지역 주민 3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DESRI는 미국에서 총 60GW(기가와트) 규모 50개 이상의 태양광·풍력 발전소를 운영·개발 중이다. 유럽과 아시아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산업은행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도하는 1500㎿(메가와트)급 수다이르 태양광 발전소의 자금 조달에도 참여했다. 이 사업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북서쪽으로 130㎞ 떨어진 수다이르 지역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 4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발표한 7개 태양광 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본보 2021년 8월 16일자 참고 : [단독] 산업은행, '사우디 왕세자 주도' 태양광 발전사업 투자>

 

산업은행은 작년 말 기준 국·내외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74개 사업에 약 6조4000억원의 금융주선을 완료, 약 14GW(기가와트)의 발전설비 확충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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