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길림성 당서기, 금호타이어 장춘공장 방문한 까닭?…'지원 약속'

장춘시 산업 개발 프로젝트 관련 현장 지도
산학협력 통한 인재 영입 등 중점 사항 전달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길림성 당서기가 금호타이어 장춘 공장을 방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장춘시를 중국 내 핵심 산업 크러스터로 육성한다는 시진핑 총서기의 의지를 구현하기 위해 현장 지도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21일 중국 길림성 정부에 따르면 징쭝하이(Jing Junhai) 중국 길림성 당서기는 20일 금호타이어 장춘 공장을 찾았다. 장춘시 산업 개발 프로젝트 관련 현장지도를 위해서다. 장춘시를 중국 내 주요 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시진핑 총서기의 의지를 확인시키고 현장에서 개선점을 찾는 것이 주목적였다.

 

장춘 공장은 지난 2007년 22만㎡ 규모로 지어진 금호타이어 해외 생산 거점이다. 난징과 텐진에 이어 중국 내 세 번째 공장으로 자리 잡았다. 연간 타이어 630만개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징쭝하이 당서기는 이날 장춘 공장의 제품 생산 현황과 운영 방식 등을 검토한 뒤 "현장에서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연구개발에 힘써야 한다"며 "상호 지원과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공급망을 넓혀가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산학협력에 대해 강조했다. 지방의 대학과 과학 연기 기관 등과 협력을 토대로 인재를 유치하라는 것.

 

그는 "유연한 메커니즘을 토대로 인재 등용에 적극 나선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 장악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한 공장 가동 계획의 구체화도 지시했다. 아울러 내년 사업계획에 따른 예비 비용을 적극 집행해줄 것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 힘 써줄 것을 당부하면서 향후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금호타이어는 당서기가 전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장춘 공장 운영 방침과 향후 계획 등을 일부 조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서기가 현장 지도를 통해 강조한 내용은 시진핑 총서기가 지시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적극 이행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영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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