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방글라데시 교통·의료 개선 사업에 8200억 EDCF 제공

한-방글라데시, 소프트론 공여 계약 체결
韓기업, 신남방 사업 확대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방글라데시 교통 인프라와 의료 서비스 개선 사업에 8200억원에 달하는 차관을 제공한다. 우리 기업이 신(新)남방 국가 가운데 하나인 방글라데시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대외경제협력청(ERD)과 7억 달러(약 8230억원) 규모 연성차관(소프트론) 공여 계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장근 주방글라데시 대사와 파타야 야스민 대외경제협력청 청장이 각국을 대표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방글라데시의 경제 회복과 교통 인프라·의료 서비스 개선 사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997년부터 방글라데시에 EDCF를 지원, 현재까지 4억6977억 달러(약 5520억원) 규모 15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현재 6억6628만 달러(약 7830억원) 규모 8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5개년 국가개발계획의 체계적 수립·이행을 통해 도로, 교량, 철도 등 다양한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8차 5개년 개발계획(2020년 7월~2025년 6월)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앞으로 5년간 1600억 달러(약 190조원)를 정부 개발사업 수행 예산으로 배정하고 전력·교통 등 경제 부문과 수자원·교육·공공보건 등 사회 부문 인프라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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