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네덜란드서 수소드론 기술 뽐낸다

네덜란드 해양솔루션 개발 참여
물품 배송·설비점검·인명구조 역할 수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네덜란드 정부기관과 공동으로 드론을 활용한 해양솔루션 개발과 실증에 나선 가운데 그간의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시연회를 개최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DMI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네덜란드 해군의 선박 정비소로 사용됐던 빌렘수르트(Willemsoord)에서 2세대 수소드론 'DS30W'을 해양 분야 종사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를 위해 인간 환경·교통 검사관(ILT)이 드 쿠이 CTR(CTR De Kooy) 지역에서 비행이 허용되도록 수소드론 비행 규제 면제를 발급했다.

 

시연회 나서는 DS30W는 DMI가 해양과 해양응용 분야를 검증하고, 탐구하기 위해 비행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시연회에서는 METIP 파트너사인 드론큐 로보틱스 공동 설립자 존 트로치가 수소 드론 시험 비행 외 도전 과제와 해양·해안 분야에서 수소 드론의 가능한 적용에 대해 더 자세히 말할 계획이다. 

 

앞서 DMI는 네덜란드 정부기관 NHN(Development Agency Noord-Holland Noord)과 파트너십을 맺고 해양기술혁신 프로젝트(METIP)에 참여하기로 했다. 

 

METIP는 2024년까지 진행되는 4개년 해양 신흥 기술혁신 지원 사업이다. NHN이 주관하고 정부, 지역,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NHN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북부 지역에서 사업개발, 투자, 인수 등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정부 산하 지역발전기구다.

 

DMI는 수소드론으로 육지에 있는 에너지기업 본사에서 40~60㎞ 떨어진 해상 허브까지 긴급구호품 등 물품을 배송을 담당한다. 또 해상 허브에서 바다에 위치한 가스 시추시설, 풍력발전기 등 에너지 설비에 물품을 배송하고 인명구조와 설비 점검, 안전·환경 모니터링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DMI가 2019년 출시한 수소 드론에는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팩이 탑재됐다. 수소 드론은 1회 충전으로 약 2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악천후에도 강해 해상시설물을 점검하거나 수색·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등 복잡한 해상 용도에 이상적이다. 

 

2019년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가 주관한 70㎞ 거리 섬과 섬 사이 응급 구호 물품 배송에 성공하기도 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