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솔라리스 경찰차' 러시아 누빈다…순찰차 2497대 공급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생산, 확성기 등 특수 설계
현대차 브랜드 현지 신뢰도 상승 및 홍보 효과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러시아 국민차로 불리는 현대자동차 소형 세단 '솔라리스'(국내명 베르나)가 러시아 경찰 순찰차로 활약한다.

 

3일 러시아 경찰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러시아권역본부(CIS)는 최근 러시아 교통 당국에 솔라리스를 기반으로 경찰 순찰차 2497대를 납품했다. 

 

특히 그동안 러시아 경찰 순찰차은 유럽 완성차 브랜드 스코다의 옥타비아(Octavia)와 포드 포커스(Focus)가 장악했으나 이번에 솔라리스가 처음으로 가세했다

 

솔라리스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된다. 현지 자동차 규정에 맞춰 확성기와 특수 랩핑 등을 적용한다. 이달 부터 옴스크주 교통조사(Omsk State Traffic Inspectorate) 등 지역별 평균 27대씩 공급될 예정이다.

 

솔라리스가 러시아 경찰 순찰차와 행정차으로 투입,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현지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차 그 자체로도 신뢰도 상승과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솔라리스는 러시아 국민차로 불리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러시아 판매 확대를 꾀하고 있는 현대차는 이번 순찰차 공급을 계기로 대대적인 마케팅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위아가 러시아 상트페테브루크에 유럽 1호 생산거점을 마련하며 솔라리스 등 현지 차량 생산 안정성도 확보했다. 이곳에선 지난달부터 솔라리스 등을 타겟으로 엔진이 생산되고 있다. <본보 2021년 9월 10일 참고 현대위아, 러시아 엔진공장 준공…유럽 1호 생산거점>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순찰차 공급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솔라리스가 러시아 경찰에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사용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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