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英 BBC 탑기어 선정 '올해의 제조사' 수상

선도적인 브랜드 라인업 인정받아
i20 N '올해의 차' 선정, 2관왕 영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에서 유명한 자동차 매체 '탑기어'가 선정한 '올해의 제조사'(Manufacturer of the Year)로 꼽혔다. 이에 앞서 고성능 브랜드 N 모델 중 하나인 'i20 N'이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를 수상하는 등 2관왕에 올랐다.

 

탑기어는 30일(현지시간) 연례 시상식(Top Gear annual awards 2021)에서 현대차를 '올해의 제조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브랜드의 선도적인 모델 라인업을 인정받았다는 것.

 

마이클 콜(Michael Cole)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탑기어 어워드는 업계 최고를 인정하는 상"이라며 "진취적인 정신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현대차의 끊임없는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멈추지 않고 지속해서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잭 릭스(Jack Rix) 탑기어 편집장은 "3년 전에 현대차를 '올해의 제조사로 선정했으며, 현대차는 i30 N, 아이오닉, 코나EV에 i20 N, 코나 N, 넥쏘, 아이오닉5가 더해지며 더욱 완벽해졌다"고 평가했다.

 

i20 N은 '탑기어'의 고성능차 테스트 '스피드 위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페라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SF90 스트라달레 △BMW M5 CS △포르쉐 911 GT3 △아우디 RS e-트론 GT △애스턴마틴 밴티지 F1 에디션 △람보르기니 우라칸 STO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등 쟁쟁한 경쟁 모델 25개를 모두 제쳤다.

 

스피드 위크는 1년 동안 영국에서 판매된 고성능 차량 모델을 대상으로 트랙과 일반도로를 달린 뒤, 주행 역동성과 운전 재미가 가장 뛰어난 한 대의 차를 선정하는 고성능 차 테스트다. 올해는 던스폴드 테스트 트랙과 영국 엑스무어 국립공원 인근 도로에서 열렸다.

 

던스폴드 비행장 내 위치한 던스폴드 트랙의 경우 2.82㎞ 길이의 트랙 내에 12개의 까다로운 코너가 자리 잡고 있어 고성능 차의 기본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의 제조업체와 올해의 차 등 2관왕 수상 내역을 유럽 내 브랜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N브랜드의 글로벌 판매량 확대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현대차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 매체 중 하나인 탑기어에서 두 개의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