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獨한 질주' 4개월 연속 이어져…지난달 독일 점유율 5%

올해 누적 4.1%, 전년 比 0.6%포인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에서 지난달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5%를 기록한 뒤 4개월 연속 상승세다.

 

2일 현대차 독일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 시장에서 총 9850대를 판매, 점유율 5%를 달성했다. 지난 8월 5.2%를 돌파한 데 이어 9월 5.3%, 10월 4.5% 순으로 4개월 연속 월간 점유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올들어 11월 말 현재 누적점유율은 4.1%로 전년(3.5%)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시장 점유율은 6.2%로 전년(4.4%) 대비 1.8%포인트 올랐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 총 1만3400건에 달하는 주문이 접수, 독일 진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아이오닉5 등 전기차 모델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달 독일 시장에 등록된 현대차 모델 30% 이상이 순수 전기차가 차지했다. 아이오닉5는 1500대가 판매, 코나와 투싼에 이어 브랜드 내 3위 볼륨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5%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독일 질주는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오닉5가 ‘2022 독일 올해의 차(German Car Of The Year·GCOTY)’에 선정됐으며, '유럽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최종 후보에 진출한데 따른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 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4년 연속 수입 브랜드 1위를 수성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유럽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GCOTY'로 선정되고 전기차가 확산되고 있는 현지 시장의 변화를 감안하면 향후 전기차 모델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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