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트리증권 이준혁 법인장, 지점·브로커 제로…디지털로만 승부한다

IDG 주최 가상 좌담회 참여
"디지털 시대 자산관리 방법도 변화해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 베트남법인 파인트리증권이 현지 증권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디지털을 생존 무기를 꼽았다.

 

이준혁 파인트리증권 법인장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글로벌 IT 시장조사기관 IDG가 주최한 가상 좌담회에서 "처음부터 파인트리증권을 디지털 증권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디지털 기술이 모두의 생활 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개인의 자산 관리 방법도 변화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아울러 베트남 증권업계에서 생존하기 위해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가 필요했다"면서 "지점과 중개인이 없고 디지털 플랫폼만 있다는 점이 우리만의 차별화이고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법인장은 "디지털 기술에 집중해 거래 수수료 무료와 빠르고 안정적인 거래 시스템, 시장 분석 정보 SNS 채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디지털 시대에서는 주식 거래 수수료는 사라질 것"이라며 "현재 우리 수익의 대부분은 신용거래융자에서 나오고 있으며 수익 다각화를 위해 채권 투자, 포트폴리오 투자 등 보다 가치 있는 제품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온라인 전문 증권사 HFT증권을 인수하며 파인트리증권을 설립했다. 설립 이후 지속적인 실탄 충전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올해 초 190억원 규모로 증자한 데 이어 지난달 240억원을 추가로 자본을 확충했다. <본보 2021년 11월 22일자 참고 : [단독] 한화투자증권 베트남 법인 '파인트리증권', 증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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