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미국' 또 추월…印 임시(?) 최대 시장

"길게 내년 1분기까지 최대 단일 시장 이어갈 듯"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가  지난 1월에 이어 현대자동차의 단일 세계 최대 시장으로 등극했다. 지난달 인도 판매가 미국을 추월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부족에 따른 공급망 문제에 따른 것으로 길게는 내년 1분기 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에서 총 4만69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5만9200대) 대비 21%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월인 10월(4만3556대) 대비 8%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달 미국 판매고(4만4345대) 보다 2565대 많은 수치로 인도 시장이 현대차 내 단일 최대 시장인 셈이다.

 

앞서 지난 1월 인도가 미국을 추월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 인도 판매는 5만2005대를 기록했었다. 이는 같은달 미국 판매(4만3394대) 보다 8611대 높은 판매고였다.

 

업계는 내년 1분기까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인도 주력 모델의 경우 비교적 노후 모델로 반도체 칩이 상대적으로 덜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현대차 글로벌 판매가 '탈 동조화' 현상으로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인도가 현대차 최대 단일 시장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크레타 7인승 모델과 소형 SUV 기반 현지 전략형 전기차 AX1 등을 인도에 출시하는 등 인도 라인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현대차 인도 판매는 지난 2018년 55만여대, 2019년 51만260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인도 정부의 다운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50만대를 밑돌았다. 올해 판매 목표는 50만대 회복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