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밀레니엄힐튼 1.1조에 인수

싱가포르 CDL과 최종 매매 계약
내년 1분기 중으로 거래 완료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남산 인근 밀레니엄힐튼호텔을 1조원대에 인수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싱가포르 부동산 개발업체 CDL과 밀레니엄힐튼호텔 최종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금액은 1조1000억원이다. 내년 1분기 중으로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밀레니엄힐튼호텔은 지난 1983년 문을 연 5성급 호텔이다. 22층, 700여개 객실 규모다. 대우그룹 계열사 대우개발이 운영하다 1999년 외환위기 이후 싱가포르 최대 재벌 훙릉그룹의 자회사 CDL에 인수됐다.  CDL은 2004년 호텔 운영업체 밀레니엄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면서 호텔을 밀레니엄힐튼호텔로 재개장했다.

 

CDL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경영 부진과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밀레니엄힐튼호텔 매각하기로 했다. CDL은 밀레니엄힐튼호텔을 비롯한 세계 20개국에서 1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인수 후 재개발을 추진, 2027년까지 오피스·호텔 복합시설로 새로 지을 방침이다. 기존 밀레니엄힐튼 호텔은 2022년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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