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 자산운용사 MFC자산운용이 태국 최초 메타버스 펀드를 선보였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FC자산운용은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Metaverse Equity Fund·M-META)를 출시했다. 태국에서 메타버스 관련 투자 상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세계 최초 메타버스 ETF 라운드힐 볼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Roundhill Ball Metaverse ETF)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이 ETF는 벤처캐피털리스트인 매슈 볼이 개발한 볼 메타버스 인덱스를 추종한다.
볼 메타버스 인덱스는 △하드웨어 △컴퓨팅 △네트워킹 △가상 플랫폼 △교환 표준 △결제 콘텐츠 △자산 및 ID 서비스의 일곱 가지 범주로 구성됐고, 각 카테고리별로 25%를 넘지 않게 설계됐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로,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3D) 가상세계를 말한다. 비대면 문화 확산과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로 차세대 플랫폼을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오는 2024년 8000억 달러(약 950조원), 2030년 1조5000억 달러(약 178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