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TV용 OLED 패널 출하량 1000만장"…삼성 가세

中 JW인사이츠·옴디아 분석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양산 시작…LG디스플레이 점유율 축소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생산에 돌입하며 TV용 OLED 패널 출하량이 2년 후 1000만장에 달할 것으로 관측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중국 컨설팅 회사 JW인사이츠와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TV용 OLED 패널 출하량은 2023년 1000만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JW인사이츠는 LG디스플레이가 크기를 다양화해 OLED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세하며 출하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출하 행사를 열고 충남 아산캠퍼스 Q1 라인에서 QD-OLED 양산에 돌입했다. QD-OLED는 청색 OLED 소재를 광원으로 쓰고 퀀텀닷(QD) 필터를 씌워 색상을 표현하는 디스플레이다. 번인 현상을 개선하고 색 재현력도 높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5세대(2200x2500mm) 원장 기준 월 3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는 55·65인치 TV 약 1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로 삼성전자와 소니에 우선 공급된다. 룬토테크(洛图科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량이 내년 140만장에 달할 것으로 추측했다.

 

삼성의 진입으로 TV용 OLED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독점이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노트북·TV 쓰이는 9인치 이상 OLED 패널 시장에서 8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OLED TV의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JW인사이츠는 LG전자와 소니에 이어 삼성전자, TCL이 추가돼 OLED 시장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QD-OLED TV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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