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M 배터리 합작사 '1호' 오하이오 공장 완공 임박

건물 외관 거의 완공…내년 상반기 생산 착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첫 번째 합작공장 건설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거의 다 지어진 건물 외관이 공개되며 내년 상반기 생산 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공장을 추적해온 유튜브 채널 레이 논네야(Ray Noneya)는 지난 9일(현지시간) 드론으로 찍은 오하이오주 공장 건설 현장 영상을 올렸다. 지난달 23일 촬영한 영상에는 하얀 건물 외관이 담겼다. 장비 설치가 얼마나 진전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말 GM과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작년 5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280만ft² 규모의 부지에 공장을 착공했다. 23억 달러(약 2조7290억원)를 투자해 연간 30GWh의 생산능력을 갖춘 배터리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주에 이어 테네시주에도 비슷한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구축하기로 했다. 미시간주에 세 번째 합작공장 건립도 검토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얼티엄셀즈가 20억 달러(약 2조3730억원)를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 모델 30종을 출시하고 미국 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35년까지 가솔린차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공장을 통해 GM의 전기차 전략을 지원하며 미국 시장에서 수주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미국에 5조원을 투입해 독자적으로 70GWh 배터리 생산 규모를 갖추겠다고 밝혔었다. 미시간주 공장(연간 5GWh)에 오하이오·테네시주까지 더해지면 총 생산규모는 145GWh에 이를 전망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