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강조한 스파이더맨 광고 속편 주목 [영상+]

광고 마지막 문구 센스에 호평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달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이어 속편인 '투싼 광고'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스파이더맨 감독 존 왓츠와 함께 자사 모델 '아이오닉5'와 '투싼'의 광고를 제작하고 지난달 25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해당 영상을 게시했다.

 

단연 아이오닉5를 강조한 90초짜리 광고 '온리 웨이 홈'(Only Way Home)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스파이더맨 주인공인 톰 홀랜드가 직접 출연해 이들 아이오닉5를 타고 뉴욕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반면 투싼을 강조한 36초짜리 광고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영화 내용에 맞춰 유머러스함을 충분하게 갖췄음에도  아이오닉5의 그늘에 가려졌다. 현재 약 2만5000뷰 수준으로 약 70만뷰를 기록한 아이오닉5 영상과 약 67만5000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이 개봉 후 인기를 끌며 아이오닉5와 투싼 광고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아이오닉5에 밀렸던 투싼 광고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광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웹슈터는 제공하지 않는다.'(web shooters not included.) 문구가 폭소를 자아낸다는 의견이 많다. 웹슈터는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기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제작한 무장을 말한다.

 

아울러 현대차와 스파이더맨이 함께 제작한 특별 포스터도 인기다. 이들 광고 영상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파이더맨이 개봉 후 인기를 이어가며 동시에 현대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소니픽처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영화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디지털 콘텐츠 등 소니픽처스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신차, 신기술을 고객들이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소니픽처스가 내년 개봉을 준비 중인 영화 '언차티드'와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2'를 비롯해 향후 두 편의 작품에서도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소니픽처스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콘텐츠 개발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전동화 기반 개인 맞춤형 고객 경험 전략인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가 있다.

 

스타일 셋 프리는 고객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차량의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콘텐츠 등을 구성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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