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내년 인도 중고차 사업 나선다…신차 교체 주기 고려

"진출 4년차 내년 중고차 사업 적기…2025년 2배 성장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내년 인도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다. 내년은 기아의 인도 진출 3년차로 자동차 교체 주기를 고려한 행보로 분석된다. 또한 최상의 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고객 이탈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인도에서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 이는 하딥 싱 브라르(Hardeep Singh Brar) KMI 부사장이 글로벌 중고차 거래 업체 'OLX 오토스'(OLX Autos)가 진행한 토론회에서 직접 밝힌 내용이다.

 

기아는 내년이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기에 시기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2019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기아가 자동차 교체 주기를 고려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딥 싱 브라르 마케팅 총괄은 "인도 중고차 시장의 잠재력은 굉장하다"며 "현재 신차 시장의 약 1.4배 규모인 만큼 오는 2025년에는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아는 특히 중고차 사업 진출 이유로 고객 이탈 방지 효과를 꼽았다. '기존 고객→중고차 서비→신차 재판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된다는 것. 일단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고차 사업을 진행한 뒤 점차 소도시로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중고차 사업의 효자 모델은 셀토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토카 인디아(Autocar India)와 OLX 오토스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셀토스의 재판매 가격은 경쟁 모델과 비교해 가장 높다. △신차 가격 상승 △출고 대기 시간 연장 △제품 퀄리티 등이 작용했다는 게 기아 측 설명이다. 내년 현지 진출 3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운전자들의 관심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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