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 커버드워런트 시장 선두…2년새 100개 상장

파생상품 부문 강화…수익원 다각화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커버드워런트(CW) 시장에서 업계 선두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지난 2019년 CW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이달까지 103개 CW를 발행했다. 현재 26개 CW가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에 상장돼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달에도 7개 신규 CW를 출시했다.

 

CW는 국내 주식워런트증권(ELW) 상품에 해당하는 상품이다. 증권사가 발행하고 투자자는 만기 이전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베트남 당국은 앞서 지난 2019년 CW 제도를 도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제도 도입 이후 CW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브로커리지∙IB∙ 파생상품운용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며 베트남 종합증권사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실적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상반기 세후이익 2370억 동(약 12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나 급증했다. 6월 말 현재 총자산은 9조2870억 동(약 4810억원)으로 올해 들어 47% 늘었다. <본보 2021년 7월 19일자 참고 :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 상반기 이익 3배 '쑥'…"빚투 열풍에 실적 개선">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 브로커지리 부문에서 업계 10위에 들었다. HoSE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2분기 주식 중개 부문 시장 점유율 2.79%로 현지 증권사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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