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5, 러시아 세단 왕좌 토요타 캠리와 '박빙'

판매 1위 엎치락뒤치락, 올들어 11월 누적 판매 격차 588대
"이달 판매량 따라 승부 결정, 마지막 스퍼트에 역량 집중"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K5'가 러시아 세단시장에서 토요타 캠리에 밀리고 있다. 11월 누적 판매 기준으로 양사의 격차는 588대 수준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러시아 시장에서 K5 1789대를 판매하며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토요타 캠리(2630대)에 내줬다. 지난 2월과 4월, 5월, 9월, 10월에 이어 6번째다. 나머지는 K5의 판매량이 더 많았다.

 

캠리와 K5 누적 판매는 각각 2만8617대와 2만8029대다. 이달 마지막 판매량에 따라 승자가 갈린다.

 

토요타 캠리의 승리가 예측되는 분위기다. 오랜 기간 러시아 시장 D세그먼트 베스트셀러를 유지한 모델인 만큼 올해에도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K5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도 많다. 작년 말 현지 출시 이후 부동의 베스트셀러였던 캠리를 5번이나 월간 판매 2위로 끌어내린 모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2021 러시아 올해의 차' 평가에서 비즈니스 세단 부문 최고 차량으로 선정된 만큼 뒷심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는 올해 러시아 D세그먼트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내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불과 588대 차이로 자웅을 겨루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고객 한명 한명이 소중하다"며 "마지막까지 판매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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