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4만4000% 오른 암호화폐는 무엇?

갈라코인 4만4390% 상승률 최고
도지코인 3000%로 13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갈라게임즈가 발행한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가 올해 들어 4만%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주목을 받았던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은 3000%로 13위에 머물렀다.

 

30일 브라질 인터넷전문은행 누뱅크(Nubank)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갈라(GALA) 코인은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4만439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이다. 갈라 코인은 갈라게임즈가 발행한 암호화폐다.

 

액시인피니티(AXS) 코인이 1만5647%로 2위에 올랐다. 이 코인은 베트남 블록체인 게임업체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이다. 엑시인피니티는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으로, '엑시'라고 불리는 게임 캐릭터를 NFT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다.

 

이어 △샌드박스(SAND) 1만2970% △폴리곤(MATIC) 1만1260% △테라(LUNA) 9598% △솔라나(SOL) 9238%  △팬텀(FTM) 7944% △카데나(KDA) 7458% △하모니(ONE) 4481% △디센트럴랜드(MANA) 3555% 순으로 높았다.

 

누뱅크는 "화폐의 가치가 일정 기간 너무 많이 오르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 아니다"며 "이는 모든 형태에 투자에 적용되며 특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지코인과 같은 밈코인은 혁신적인 기술이 아니라 단순히 인기에 의해 주목을 받는 암호화폐"이라며 "이러한 코인은 인기에 따라 오르내림을 반복하기 때문에 훨씬 더 위험하고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누뱅크는 "암호화폐의 신뢰도를 측정하는 하나의 기준은 시가총액"이라며 "이는 암호화폐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또 "암호화폐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고, 이를 만든 팀은 누구이며, 기술 개선 속도는 어떤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누뱅크는 2013년 브라질에서 설립된 인터넷은행이다. 현재 브라질과 멕시코, 콜롬비아에서 사업을 하고 있며 고객은 4800만명에 달한다.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이번 기업공개(IPO)에는 소프트뱅크 그룹과 세쿼이아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했다. 다른 기존 투자자로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 중국의 텐센트홀딩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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