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TCR 후원 성공…스페인 대회 공급

올해 TCR 스페인 등 유럽 대회 타이어 후원
TCR 전용 고성능 타이어 개발 성공 성과
향후 WTCR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염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TCR'(Touring Car Race) 스페인 대회의 새로운 공식 타이어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최근 TCR 전용 고성능 타이어 개발에 성공하며 TCR 운영사 'WSC'(World Sporting Consulting)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WSC와 TCR 스페인 공식 타이어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TCR 스페인 관계자는 "WSC의 결정에 적극 동의한다"며 "금호타이어는 TCR만을 위한 타이어 개발에 노력하는 등 성의를 보여왔기에 자격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TCR 전용 고성능 타이어 개발 성공에 따른 성과로 해석된다. 금호타이어는 새로운 TCR 전용 고성능 타이어를 개발하기 위해 올해 내내 관련 작업을 이어왔다. 최종 테스트는 이달 초 총 4727m 길이로 조성된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서킷에서 진행됐다. 최근 WSC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본보 2021년 12월 27일 참고 [단독] 금호타이어, TCR 전용 고성능 타이어 개발 성공…WSC 승인>

 

이와 관련 마르첼로 로티(Marcello Lotti) WSC그룹 회장은 "우리는 TCR 시리즈에 참여하는 타이어업체들을 엄선해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며 "특히 내년 WTCR 대회 독점 공급을 맡은 굿이어타이어와는 다음 시즌 말 계약이 종료된다"고 전한 바 있다. 올해 금호타이어와의 새로운 독점 공급 계약 가능성을 내비친 것.

 

이에 따라 내년 TCR 스페인 등 유럽 대회는 그동안 레이싱 타이어 공급을 맡아온 한국타이어에서 금호타이어로 교체됐다.

 

금호타이어는 TCR 스페인 등 유럽 대회를 통해 새로운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의 성능을 입증, 향후 WTCR 독점 공급 계약 체결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WTCR은 지난 2018년부터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TCC)과 통합된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다. 현재 굿이어타이어가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 계약이 종료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시즌부터 TCR 유럽, TCR 동유럽, TCR 스페인, TCR 이베리코 로컬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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