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연초 폴란드 상륙 [영상+]

현대차 현지 쇼룸 내 스팟 등 배치
기술 체험장 마련, 브랜드 비전 전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폴란드에 상륙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달 중 폴란드에 위치한 '현대 일렉티파이드'(Hyundai Electified) 전시장을 통해 로봇개 '스팟'(Spot)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바르샤바를 시작으로 그단스크와 포즈난, 브로츠와프 등 지역을 순회하기로 한 것. 공식적인 날짜는 조만간 발표된다.

 

현지 고객들은 이곳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로봇 공학 △인공지능(AI) △자율 주행 △전기 모빌리티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팟에 대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제품인 만큼 인터넷, SNS 등에 널리 알려졌기 때문. 실제 스팟은 지난 6개월간 약 400대가 판매되며 3000만 달러(한화 약 3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나타낸 바 있다.

 

최근 기능 테스트도 마무리됐다. 현대차 폴란드 판매법인이 직접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폴란드 진출은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로봇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물류로봇을 비롯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총 8억8000만달러(약 9600억원)를 투입, 일본 소프트뱅크로 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했다. 현대차(30%)와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가 참여한 한편 정의선 회장도 사재 2400억원을 들여 지분 20%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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