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트, 지난해 고객 수 64만 돌파...전년 대비 2배 증가

[더구루=최영희 기자] 자산을 쌓아가는 AI 일임 투자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대표 정인영)이 국내 대표 간편투자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며 금융 서비스의 새로운 시대정신이 된 핀트의 2021년 주요 성과를 4일 공개했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2021년은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며 인공지능 투자일임 서비스의 대중화를 앞당긴 핀트의 성장세가 그 어느때보다 도드라진 한 해였다.

 

2021년 12월 30일 기준 핀트의 고객 수는 64만 명으로, 31만 명이었던 2020년 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엔진 아이작(ISAAC)으로 대표되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고객 개개인의 상황과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맞춤형 금융 서비스가 MZ세대는 물론, 기성세대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투자일임 계약 수도 크게 늘어 지난해에만 9만8000개의 계좌가 새롭게 개설됐다. 핀트를 출시한 2019년 4월부터 2020년까지 총 7만 2000개의 계좌가 생성됐는데, 1년만에 136% 급증하며 기존 수치를 단번에 뛰어 넘었다. 2021년까지 누적 17만 개의 계좌가 개설됐고, 이 중 5만개가 넘는 계좌를 AI 엔진이 개별적으로 운용 중이다. 이는 AI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로는 최다 건수다.

 

무엇보다 투자일임자산(AUM)의 가파른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띈다. 2020년까지 280억 원의 AUM을 기록 중이던 핀트는 지난해 말 평가액 기준 1000억 AUM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257%가 증가한 수치로, 3분기에만 270억 원이 유입되는 등 나날이 증가세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수익률도 준수한 성과를 보였다. 2021년 12월 30일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공시된 해외 적극투자형의 경우 1년간 수익률이 20.7%에 달했다. 올해 코스닥(6.16%), 코스피(4.17%)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이 밖에 핀트 고객들의 행동 지표도 흥미로웠다. 먼저 앱에 접속하는 패턴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트래픽이 발생한 요일과 시간은 각각 매주 월요일과 매일 오후 5시였다. 고객들은 주로 한주가 시작되는 첫 날과 퇴근 시간에 투자 성과를 확인하는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투자금 입금은 매주 월요일에 몰렸으며, 신규 계좌가 가장 많이 개설된 날은 매월 15일>10일> 25일 순으로 집중됐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월급날, 핀트 고객들도 재테크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핀트의 투자일임계좌를 단순히 투자 상품이 아닌 입출금이 자유로운 새로운 서비스로 받아들이고 적극 활용하는 고객의 행동이 눈에 띄었다. 핀트의 투자일임계좌는 오픈뱅킹이 연동되어 필요한 만큼 추가 입금과 출금이 가능한데, 실제로 2021년 운용중인 계좌 충 출금이 일어난 계좌 중 60%가 투자금을 재입금하며 입출금통장에 가까운 사용성을 보였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정인영 대표는 “핀트가 대표 간편투자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고객들의 꾸준한 신뢰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임인년에도 핀트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누구나 일상 생활 속에서 더 나은 금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강남 역삼동 중심부에 있는 센터필드로 사옥을 이전하며 본격적으로 사세확장에 나섰다. 또한 배우 전지현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투자. 쉽게. 알아서.’라는 슬로건과 함께 브랜드 캠페인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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