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美 인기 이어져…컨슈머리포트 테스트 '3위'

50개 항목 평가, 100점 만점 기준 97점 획득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텔루라이드'가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가 진행한 주행 테스트에서 3위를 기록했다. '텔루라이드'의 현지 인기몰이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인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대상으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132만㎡ 규모의 테스트 센터에서 총 50개 항목을 평가, 점수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00점 만점 기준이다.

 

1위는 99점을 받은 BMW 750i xDrive가 차지했으며 BMW X5가 98점으로 2위, 기아 텔루라이드와 쉐보레 콜벳이 97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4위부터 9위까지는 △아우디 A8(96점) △쉐보레 트래버스(95점) △포르쉐 718 박스터(95점) △BMW 5시리즈(94점) △BMW X7(94점) △스바루 어센트(93점) △토요타 아발론(93점) 순으로 이어졌다.

 

낙제점을 받은 모델도 있다. 낮은 점수 순서대로 살펴보면 미쯔비시 미라지가 29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지프 랭글러와 토요타 타고마가 각각 36점과 42점의 점수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번 테스트는 종합적인 도로 주행 결과를 통해 자동차 구매를 앞둔 운전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전했다.

 

기아는 이번 테스트 결과가 올해 텔루라이드 판매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텔루라이드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증산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텔루라이드는 기아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북미 전략형 SUV로 미국과 캐나다, 중남미, 중동 등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기아 내 현지 판매 순위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공개된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11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누적 21만9919대가 판매되며 3년 만에 누적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 연간 생산능력이 10만대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생산과 동시에 고객에게 팔리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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