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베트남 출격…올해 2분기 출시 예정

현지 사전 홍보 시동, 존재감 높이기 주력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2분기에 베트남 시장에 출격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토대로 인기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베트남합작법인 타코기아는 2분기 내 EV6를 현지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벌써부터 현지 홍보에 시동을 걸고 있다. 보 반 민(Vo Van Minh) 타코기아 부사장이 EV6와 함께 출라이(Chu Lai) 조립 공장 방문한 사진을 온라인 상에 게시했다.

 

올해 경쟁 모델이 대거 출시된다는 것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된다. EV6는 올해 △아우디 e-트론 △재규어 아이페이스 △포르쉐 타이칸 등 인기 전기차들과 경합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기아는 EV6를 앞세워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서 브랜드 전환 가속화에 나선다.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닌 모빌리티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 업체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첫 전용 전기차라는 점에서 브랜드 전환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전동화 전략인 '플랜 S' 가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EV6를 비롯해 오는 2026년까지 11개의 새로운 전기차(BEV)를 현지에 보급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플랜 S는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을 확대하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을 말한다.

 

아직 EV6의 현지 판매가격과 트림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마케팅 효과를 최대로 볼 수 있는 시기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을 확대, 현지 전기차 순위 '톱2'에 안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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