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UAM 2호 인재' 파멜라 콘, 현대차 떠나 '커비오' 이직…도심항공사업 차질(?)

美 주택개량 솔루션기업 '커비오' 신임 COO
플라잉카 공항 '에어원(Air One)' 공백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플라잉카 '2호 인재'가 현대차를 떠나 미국 주택 솔루션 업체로 이직했다. 현대차그룹의 미래 산업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

 

미국 주택 개량 솔루션기업 '커비오'(Curbio)는 7일(현지시간) 파멜라 콘 전 현대차그룹 UAM 사업부 상무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릭 러드맨 커비오 CEO는 "파멜라 콘의 검증된 경력은 COO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며 "주택 개량 사업을 완전히 현대화하겠다는 커비오의 성장 계획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멜라 콘은 항공우주컨설팅 회사인 '어센션 글로벌'을 설립하고 다국적 컨설팅 전문회사 맥킨지 앤드 컴패니(McKinsey & Company)에서 항공우주 관련 컨설턴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영국 더럼대학교(Durham University)에서 경제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킹스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에서 군사학(war studies) 석사를 취득했다.

 

특히 지난 2020년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플라잉카 인재로 영입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본보 2020년 1월 14일 참고 [단독] 정의선, 플라잉카 2호 인재 영입...파멜라 콘, UAM 상무로 선임> 

 

파멜라 콘이 이직하면서 현대차그룹 플라잉카 사업에 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파멜라 콘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영국 코번트리에 짓고 있는 플라잉카 공항인 '에어원(Air One)'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에어원을 토대로 향후 5년간 전 세계적으로 200개 플라잉카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에어원은 기존 헬기장의 60% 크기로 항공 택시와 자율 배송 드론과 같은 UAM 활성화의 단초가 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UAM 사업은 정의선 회장이 미래 핵심 사업으로 꼽고 지난 2019년 9월 플라잉카 개발을 공식화한 데 이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항공연구 기술개발을 주도했던 신재원 박사를 UAM 사업부 수장(1호 인재)로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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