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 e-랠리' 우승…'2021 FIA 신에너지 챔피언십'

8개 레이스 중 3개 우승, 총 147포인트 획득
EV6 등 기아 전기차 글로벌 판매 확대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전기차 최강자를 가리는 국제 전기차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기차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린 만큼 EV6 등 전기차 모델의 판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7일 국제자동차연맹(FIA)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열린 '국제자동차연맹 신에너지 챔피언십 2021'(FIA New Energies Championship 2021)에서 종합우승했다.

 

E-랠리(E-Rally)로 더 잘 알려진 이 대회는 오로지 전기차로만 이뤄진 레이싱 대회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기술력을 알리는 장으로 활용된다.

 

이번 성과는 스페인 출신 드라이버 Eneko Conde Pujana가 이끌었다. 기아 대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를 운전해 유럽 7개국에서 열린 8개 레이스 중 3개에서 우승하며 총 147 포인트를 얻었다.

 

2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총 130.5 포인트를 획득했다. 현대차는 총 90포인트를 얻어 '톱3'에 들었다. 이어 푸조와 스코다가 각각 36포인트, 30포인트로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는 26포인트를 얻으며 6위에 그쳤다. 7위부터 10위는 △BMW(25.5포인트) △포르쉐(16.5포인트) △아우디(12포인트) △르노(10.5포인트)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기아의 전기차 기술력이 알려진 만큼 이번 결과는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글로벌 판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강자로 불리는 테슬라를 비롯해 독일 유명 브랜드를 모두 꺾으며 기아 브랜드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상승하는 효과를 낳았다"며 "기아뿐 아니라 3위를 차지한 현대차 아이오닉5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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