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이트서핑 선수 '브라질 앰버서더' 선정…SUV 고객몰이

기아 차량·카이트서핑 결합 다양한 콘텐츠 제작
스토닉 HEV 비롯 니로 HEV 등 현지 홍보 주력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라질 앰버서더'로 카이트서핑 챔피언 출신 마르셀라 위트(Marcela Witt)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스토닉과 니로 등 현지 주력 SUV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2일 기아 브라질 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브라질 홍보대사에 마르셀라 비트 카이트서핑 선수를 임명했다. 카이트서핑과 기아 차량과 카이트서핑을 결합한 현지 TV쇼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비트는 브라질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명한 카이트서핑 선수다. 지난 2007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카리오카 웨이크보드 챔피언십과 2017년 카이트웨이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2018년에는 카이트서핑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남극 대륙에서 최초로 서핑을 시도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기아는 먼저 비트 선수와 함께 브랜드 첫 번째 하이브리드 차량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스토닉 HEV를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스토닉 HEV는 브라질 시장 최초로 신규 로고 'ΚИ'이 장착된 모델이다. 브랜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선두주자로 낙점된 만큼 브랜드 비전 전파라는 사명을 안고 있다.

 

성능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1.0리터 T-GDI 엔진 조합으로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20.3kgf.m를 발휘한다. 전자식 6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 제공되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선택도 가능하다.

 

스토닉 HEV 이어 니로 HEV 홍보에도 나선다. 브라질에서 판매될 니로 HEV는 1.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44마력 출력의 전기모터가 장착되며 스토닉 마일드 하이브리드에는 1.0 터보 GDI엔진과 48볼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두 모델 모두 HEV라는 점이 눈에 띈다. 'SUV+하이브리드·전기'를 통한 기아의 브라질 시장 공략은 지난 2019년부터 계획됐다. 당시 기아는 브라질 시장에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는 스포티지와 셀토스도 HEV로 출시할 예정이다.

 

스포티지 HEV는 최대 180마력의 성능을 내는 1.6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44마력 출력을 내는 1.49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결합된다. 다만 셀토스의 파워트레인은 아직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핵심 판매 모델을 활용해 마르셀라 위트 선수의 카이트서핑 경기장 이동과 대외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며 "유명 선수인 만큼 영향력이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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