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맨시티 후원 "가성비 최고"…넥센 80억원 vs 푸마 1000억원

넥센타이어 슬리브 年 80억원
푸마 유티폼 키트 年1000억원

 

[더구루=윤진웅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가 사상 처음으로 라이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익을 넘어서면서 후원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맨시티와 슬리브 계약을 체결한 넥센타이어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고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맨시티는 최근 사상 처음으로 수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7300만 파운드(한화 약 1190억원) 앞섰다.

 

맨시티는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최고액인 5억 3700만 파운드(약 8752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9-2020시즌 보다 17%가 상승한 수치다. 반면 맨유의 지난 시즌 수익은 4억 6400만 파운드(약 7564억원)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맨시티 후원 기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 후원사였던 나이키부터 현재 후원사인 넥센타이어까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맨시티가 지난 2020-2021시즌 우승까지 세번의 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카라바오컵 2020-2021시즌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최고 홍보 효과를 냈다.

 

나이키에 이어 지난 2020년 맨시티와 키트 계약을 체결한 스포츠 제조업체 푸마는 연간 6500만 파운드(약 1059억원)씩 10년간 총 6억5000만 파운드(약1조590억원)를 지원한다.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연간 700만 파운드(약 114억원)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는 맨시티 자매 클럽까지 포함하는 내용이다.

 

아랍 항공업체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 2011년 맨시티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향후 10년간 4억2000만 파운드(약 6845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스폰서 계약은 올해 만료될 예정으로 현재 5년 계약 연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넥센타이어는 맨시티와 슬리브 계약을 연간 500만 파운드(약 81억원) 규모로 체결했다. 이는 푸마의 후원금보다 920억원이나 낮은 금액이며 에미레이트 항공보다는 603억원이나 저렴한 규모다. 가장 낮은 후원 금액으로 최고 홍보 효과를 누렸다는 분석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5년부터 맨시티를 공식 후원하며 6개 시즌을 함께 했다. 슬리브 계약은 2017년 EPL 최초로 유니폼 소매에 기업 로고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맨시티 여성 팀과 e스포츠팀을 포함하는 것으로 지난해 8월 연장됐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공식 후원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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