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러시아 베스트셀링카 '싹슬이'

지난해 현지 베스트셀링카 '톱5' 모두 석권
고객 만족도 향상 초점, 올해 판매 드라이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베스트셀링카 '톱5' 자리를 석권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델 5종이 지난해 현지 베스트셀링카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차지했다.

 

1위는 기아 소형 세단 모델 '리오'였다. 총 8만2941대가 판매되며 현지 인기 모델임을 증명했다. 이어 현대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가 현지 SUV 수요를 확보하며 6만8081대를 판매, 2위에 올랐다.

 

3위는 총 6만1061대가 판매된 현대차 소형 세단 모델 솔라리스(국내명 베르나)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솔라리스는 현지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4위와 5위는 각각 기아 인기 준중형 세단 모델 K5(2만9224대)와 준중형 SUV 모델 스포티지(2만4969대)가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베스트셀링카 순위 결과는 이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현지 고객 만족도 제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따른 판매 확대를 노리겠다는 것.

 

양사 합산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는 총 747만대다. 지난해 목표(708만2000대)보다 5.5% 높게 설정했다. 현대차는 434만3000대, 기아는 315만대로 잡았다. 이 중 해외 판매는 각각 359만1000대 258만8000대로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점진적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해소가 될 전망인 만큼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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