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美 '우노스' 출신 수석 셰프로 영입…'베이커리 카페' 리브랜딩 전략

30년 경력 '베이커리·다이닝 구루' 안드레 푸에르 선임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피자기업 '우노스'(Unos) 출신을 수석 셰프를 영입했다. 미국 현지 매장을 베이커리 카페로 리브랜딩하는 전략의 연장선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베이커리·다이닝 구루(Guru·대가)'인 안드레 푸에르(Andre Fuehr)를 신임 수석 셰프로 선임했다.

 

파인 다이닝과 맞춤형 식품 제조 등 여러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지닌 안드레 푸에르 신임 수석 셰프는 숙련된 제빵사들로 이뤄진 팀을 이끌고 신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푸에르 셰프는 15세에 전문 주방에서 자리를 얻으면서 요리 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캐나다 벤쿠버에 있는 센츄리 플라자 호텔(Century Plaza Hotel)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수석 셰프로 근무한 바 있다. 이어 시카고 스타일의 딥디시 피자로 유명한 우노스(Unos)에서는 수석 셰프를 역임했다. 그는 우노스에서 딥디시 파이를 굽기 위해 전문적으로 만들어진 오븐과 장비를 이용해 크러스트가 얇은 피자를 선보이며 성과를 냈다. 

 

가장 최근에는 소덱소(Sodexo) 운영이사를 맡아 팬데믹 기간 동안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매사추세츠주 어린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일선 업무를 담당했다. 맞춤형 제조 스킬을 활용해 주당 1만2000개의 식사를 만들던 제조 시설의 생산역량을 주당 12만개로 대폭 확대했다. 2020년에 제공한 식사는 총 700만개에 달한다. 

 

이번 영입은 파리바게뜨가 베이커리 카페로의 리브랜딩 전략을 전개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하는 한편, 제빵사가 빵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며 프랑스 문화적 특징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푸에르 수석 셰프는 "테스트 키친에서 일하기 시작하고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방법을 배웠을 때 음식을 향한 나의 열정을 발견했다"면서 "베이커리 카페의 성장에 일조하고 확장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비즈니스 변화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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