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K하이닉스 '우시 D램 공장' 물류 고충 해소

24시간 신속 통관 지원
우시 공장 가동 조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중국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물류난 여파를 최소화한다. 핵심 생산기지인 우시 반도체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우시신원(无锡新闻) 등 중국 매체에서 SK하이닉스 중국법인 측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물류 지연이 심각하다"며 "신오구 지방정부와 우시세관이 24시간 화물 통관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물류를 비롯해 여러 문제를 신속히 처리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전염병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산을 지속·재개하도록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확진자 1명만 나와도 주거지와 직장 등을 폐쇄하는 '제로 코로나'(확진자 0명)를 시행하고 있다. 극단적인 방역 정책 탓에 중국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는 약 한 달째 봉쇄됐다. 쿤산과 타이창 등에도 이달 초 봉쇄 명령이 떨어졌다.

 

봉쇄 여파로 중국 내 물류는 크게 정체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선적을 위해 상하이항에 대기 중인 컨테이너 선박은 222척에 달한다. 이로 인해 현지 기업들이 부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생산을 멈출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신오구 당국은 선제적인 조치에 나섰다. SK에 빠른 통관을 지원하며 생산을 지속하도록 도왔다.

 

우시 시정부는 SK하이닉스가 하이닉스반도체 시절인 2004년 처음 중국 투자를 결정했을 때부터 막대한 혜택을 제공해왔다. 당시 하이닉스반도체는 채권단 관리를 받아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다. 현지 시정부는 7억5000만 달러(약 9320억원)의 융자를 지원했고 공장 부지를 무상으로 빌려줬다. 5년간 법인세 면제 혜택도 제공했다. 2009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임금을 동결했을 때도 우시 시정부가 직원 설득에 도움을 줬다.

 

시당국의 지원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중국에서 폭풍 성장했다. SK하이닉스는 2006년부터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시작해 2016년 약 9500억원을 쏟아 증설을 단행했다. 올해부터 3년간 D램 반도체 공장의 보완 투자에 2조3940억원을 퍼붓는다. 우시 공장은 SK하이닉스 D램 생산의 절반 가까이 책임지고 있다. 전 세계 D램 생산량의 15%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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