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1분기 美 43건 가맹계약…허진수 사장 '글로벌 전략' 성과

美 성장세 지난해 대비 2배 웃돌아
올해 150개 가맹계약·56곳 오픈 계획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사업이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 허진수 글로벌BU장이 주도하고 있는 SPC 글로벌 확장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올해 1분기 미국에서 43건의 가맹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미국 누적 가맹 계약이 121건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올해 성장세는 전년 2배를 웃도는 수치다. 이미 3월 말 현재 미시간과 오리건 등 5곳에 오픈했다. 

 

파리바게뜨의 올해 미국 사업 목표는 150건 가맹 계약과 56개 출점이다. 워싱턴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콜로라도 △미네소타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미주리 △위스콘신 △일리노이 △테네시 △조지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매릴랜드 등 미국 전역에 신규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뉴욕과 뉴저지 사업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는 한편, 코네티컷과 매사추세츠를 비롯한 뉴잉글랜드 등의 지역에서도 추가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30년 미국 내에 1000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서부 거점 사무실을 마련하기도 했다. 미국 동부 뉴저지에 미국 본사를 두고 있는 파리바게뜨가 동부와 서부 균형을 맞춰가며 미국 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마크 멜(Mark Mele)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개발책임자(CDO)는 "미국 내 고급 베이커리 카페 분야는 성장세가 높다"며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존재감이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어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은 잠재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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