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B인베스트먼트, 말레이시아 벤처펀드 900억 규모로 마감

올해 여름 최종 클로징 예정
동남아 소재 스타트업 투자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말레이시아 벤처펀드가 900억원 규모로 마감한다.

 

라자 함자흐 RHL벤처스 대표는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일간지 뉴스트레이츠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중반 히비스커스 펀드를 7140만 달러(약 910억원) 규모로 클로징할 계획"이라며 "신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말레이시아 경제 회복과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약 6500만 달러(약 830억원)를 유치했으며 올해 중반까지 펀드를 폐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히비스커스 펀드는 KB인베스트먼트와 RHL벤처스, 펜자나캐피탈이 지난해 4월 조성한 공동운용 벤처펀드다. RHL벤처스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기반을 둔 투자사이고, 펜자나캐피탈은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국부펀드다. 히비스커스 펀드는 출범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날누리(Naluri) 등에 투자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동남아 기업과 공동운용 펀드를 잇따라 결성하며 동남아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텔콤그룹 산하 MDI벤처스와 센타우리 펀드를 조성하고 1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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