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남미권역본부 생산담당 부사장 신설

마르코스 올리베이라 전무 임명
생산 경쟁력 유지 전략 수립 맡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남미권역본부에 신설한 생산담당 부사장직에 마르코스 올리베이라(Marcos Oliveira) 전무를 승진 발령냈다. 현지 생산을 담당하는 사업부를 총괄하고 생산 경쟁력 유지 위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중남미권역본부는 마르코스 올리베이라 전무를 생산담당 부사장직에 임명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브라질 상파울루 피라시카바시 공장 등 중남미 지역 생산을 총괄하는 자리다.


올리베이라 신임 부사장은 이날부터 현지 공장 생산성 향상, 현지 생산 모델 신기술 도입, 공장 업그레이드, 인재 개발 등 브랜드 생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현대차의 전략을 진두지휘한다. 

 

켄 라미레즈(Ken Ramirez) 현대차 브라질 중남미 사장은 "현대차 1분기 브라질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0.8%로 역대 1분기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며 "현지 공장 생산 효율성이 증대되는 시기인 만큼 올리베이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1분기 브라질 시장에서 총 4만395대를 판매했다. 소매 판매 기준 점유율은 13.2%에 달한다.

 

올리베이라 신임 부사장은 자동차 생산·제조 분야에서 28년간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지난 2012년 9월 현대차에 입사해 선임 품질 관리자로 경력을 시작한 뒤 2016년 4월 전무이사직을 맡아 △HB20 △크레타 등 현지 볼륨 모델 생산을 담당해왔다. 현대차 입사 전엔 이탈리아 피아트와 독일 폭스바겐에서 제조 분야를 담당하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 전체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1분기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브라질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300만대를 돌파하며 미국과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 4대 시장으로 급부상했으나 2013년부터 점차 축소되면서 현재 200만대 수준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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