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 엔진공장 7월 본격 가동…"시범 운영중"

국내서 키트 형태 수입 CKD 방식 생산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엔진공장 준공을 앞두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중남미권역본부에 생산담당 부사장직을 신설하는 등 상업 가동에 대한 막바지 채비에 돌입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브라질 엔진공장 설비 단계를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켄 라미레즈(Ken Ramirez) 현대차 브라질 중남미 사장이 직접 밝힌 내용이다. 그는 "엔진 생산 본격화를 위한 최종 준비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며 "2개월 안에 시범 운영을 모두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7월 말 준공식을 열겠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 엔진을 키트 형태로 수입해 CKD 방식으로 생산한다. 다만 생산 엔진 종류·규모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엔진공장 가동으로 브라질 무역수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곳 엔진공장은 브라질 상파울루 피라시카바시 공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3억5000만 헤알(한화 약 780억원)을 투입해 총 9만8000㎡ 규모로 지어졌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0년 착공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주정부와 엔진공장 조립과 가공라인 등 새로운 설비 내용에 대한 합의에 이어 가동을 위한 최종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최근 중남미권역본부에 신설한 생산담당 부사장직에 마르코스 올리베이라(Marcos Oliveira) 전무를 앉히고 현지 생산을 담당하는 사업부를 총괄하도록 했다. 이 역시 브라질 엔진공장 생산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이곳에서 크레타와 HB20에 들어갈 엔진이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모델은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엔진공장 가동으로 크레타 등 현지 인기 모델의 수요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 생산공장과 시너지를 내며 브라질 내 현대차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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