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韓日서 아이코스 유해성 저감 입증"…델파이포럼서 발표

아이코스 유통된 韓日서 담배 관련 입원 비율 감소
2025년까지 흡연자 4000만명 비연소 제품 전환 목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국제무대에서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실천한 결과를 공유했다. PMI는 비연소 담배 제품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규제기관에 의해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강조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야첵 올자크(Jacek Olczak) PMI CEO는 그리스에서 열린 델파이 경제포럼(Delphi Economic Forum)에 참석해 지금까지 PMI가 이뤄낸 성과를 공개했다.

 

야첵 올자크 CEO는 PMI가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7년 전부터 과격하다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전환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PMI가 이를 위해 투자한 돈은 90억 유로(약 12조111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연소 방식의 전통적 담배를 버리고 PMI의 가열방식 제품으로 바꾼 흡연자는 전 세계에 2000만명가량 있다는 설명이다. 오는 2025년까지 약 4000만명의 흡연자가 비연소 담배 제품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것이 PMI의 목표다. 

 

지난 2020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은 PMI에 아이코스를 위해저감담배제품(MRTP)으로 마케팅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를 내줬다. 비연소 가열방식을 쓰기 때문에 불을 붙이는 담배에 비해 독성물질이 적고, 독성물질 수치도 낮다는 점 등을 근거로 내린 판단이다.  

 

이어 야첵 올자크 CEO는 과학에 의존해 기존 담배에 비해 유해성이 덜한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관련 과학을 다루는 주체가 PMI와 같은 담배회사기 때문에 불신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담배업체도 제약회사와 마찬가지로 과학적 데이터 그 자체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아이코스(IQOS)가 오랜 기간 유통된 두 나라인 한국과 일본에서는 유해성이 덜하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연구도 나왔다고 전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를 비롯한 흡연과 관련된 질환으로 인한 입원 비율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야첵 올자크 CEO는 "PMI는 니코틴에 대한 흡연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도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과 기술에 상당한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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