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아이앤디, 북미 파이프 제조공장 설립

노스캐롤라이나에 새 공장 건설…168개 일자리 창출
주정부 보조금 지급에 공정 설립 촉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리에틸렌(PE) 배관 종합 시스템 전문기업 코스모아이앤디㈜(COSMOIND)가 미국에 새 공장을 설립, PE 파이프와 부속품 압출 성형 시장을 확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아이앤디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내시 카운티에 1만1891㎡ 면적의 공장을 건설했다.

 

1280만 달러(약 164억원) 이상을 투자해 만든 공장에는 제조 시설과 창고, 사무실 공간이 조성된다. 산업용 혹은 천연 가스, 식수용 파이프를 위한 북미 최초 제조 공장 건설로 미국 생산 거점 마련이다.

 

로이 쿠퍼(Roy Cooper)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신규 공장 건설은 미국에서 확장을 원하는 국제기업에게 노스캐롤라이나가 최고의 선택지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편리한 위치, 교통 인프라, 숙련된 인력 때문에 노스캐롤라이나 주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장 건설로 코스모아이앤디는 내시 카운티에서 영업을 시작하는 두 번째 한국 제조 회사가 된다. 이 구역 내 영업을 시작한 최초의 산업 유형이다. 로키 마운트(Rocky Mount)에 위치한 LS트랙터(Tractor)가 처음 공장을 세웠다. 

 

코스모아이앤디는 공장 건설로 168개의 일자리도 창출한다. 향후 8~10개월 안에 새 공장을 위한 채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내시 카운티 평균 임금인 4만4377달러보다 많은 4만4425달러가 될 것이다. 이는 연간 740만 달러 이상의 잠재적인 연간 급여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코스모아이앤디가 내시 카운티에 공장을 설립한 건 경제 투자 위원회가 승인한 일자리 개발 투자 보조금에 의해서다. 새로운 일자리로 인해 발생하는 세수를 고려하면 보조금 협정은 12년 동안 회사에 최대 108만 달러의 잠재적 상환을 승인했다.

 

주정부의 보조금 지급은 회사가 일자리 창출과 투자 목표를 달성했다는 성과 검증 후에만 발생한다. 즉, 주정부 보조금 지급이 공장 건설을 촉진한 셈이다.

 

미국 생산시설 마련은 작년부터 예고됐다. 당시 신영석 대표가 직접 미국 영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구체화한 것. 신 대표는 "뉴욕 거점 총괄 대리점을 설립할 생각"이라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정부와 공장부지에 대한 의견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코스모아이앤디는 30년 이상 전 세계에 기반 시설 배관을 설계, 생산, 유통해왔다. 주로 PE 파이프, 피팅, 볼 밸브, 설치 도구를 포함하는 배관 제품을 제조한다.

 

10년 넘게 미국·일본·러시아·호주·중국·남미·중동 등 세계 각지에 배관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대형 파이프처럼 중량이 나가는 제품은 대만과 일본 등에, 연결 부속품은 미국과 유럽에 수출하면서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