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호타이어, '170억' 투자 호주 대규모 물류센터 확보

물류망 확대 통해 현지 수요 대응
1만1366㎡로 축구장 1.5배 규모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호주 물류센터를 확대, 현지 공략에 적극 나선다. 투자금 170억원을 투입하는 등 현지 수요 급증에 따른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1900만 달러(한화 약 170억원)을 투자, 호주 시드니 비즈니스파크 상업 단지 내 '마스덴 파크'(Marsden Park)에 축구장 1.5배인 1만1366㎡(약 3438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확보했다.

 

이를 위해 금호타이어는 10년 장기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물류센터는 시드니 글렌데이닝에 위치한 기존 물류센터(5500㎡)의 두 배를 웃돈다. 

 

금호타이어 측은 "호주 내 금호타이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물류망 정비와 향후 유통망 확대를 위해 대규모 물류센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스덴 파크는 시드니 북서부와 남서부 지역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상업 지역으로 유명하다.

 

금호타이어는 현지 기업인 TMX와 함께 이곳 물류센터에 필요한 설비를 마련하고 있다. 이르면 4분기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시드니 비즈니스파크는 지난 2014년 문을 연 256만㎡(77만4400평) 규모 상공업 단지다. M7 고속도로와 인접해 유통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케아와 아식스, TJX 등 다국적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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