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싱가포르 카셰어링 시장 진출…'아이오닉5' 선봉

현지 카셰어링 회사 '겟고'와 파트너십 체결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통해 50대 제공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 카셰어링 시장에 진출한다.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이 전면에 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싱가포르 카셰어링 회사 겟고(GetG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현대차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통해 겟고에 아이오닉5 50대 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 차량은 싱가포르 남서쪽에 위치한 공업도시 주롱(Jurong)에서 운영된다.

 

충전 문제도 해결했다. 파트너사인 겟고가 현지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체 'ComfortDelGro ENGIE'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에 따라 현지 충전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카셰어링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는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2030년까지 1만대 이상 전기차를 투입하겠다는 겟고의 계획에 따라 아이오닉5를 비롯한 후속 모델들이 대거 투입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탓에 자동차 가격은 물론 연료, 전기 요금이 비싸지고 있다"며 "자동차 소유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공유 자동차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이 현지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는 물론 현지 운전자 전기차 경험 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최근 일본 카셰어링 시장에도 진출했다. 일본 카셰어링 플랫폼 '애니카'(Anyca)를 통해 아이오닉5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요코하마시를 시작으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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