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 6500억에 캘리포니아·유타 지역 아마존 물류센터 인수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8곳 매입
미래에셋글로벌리츠 기초자산 편입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서부 지역에 소재한 아마존 물류센터 8곳을 동시에 인수했다. 

 

8일 더구루 취재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캘리포니아주와 유타주에 있는 물류센터 8곳을 5억2000만 달러(약 6500억원)에 매입했다. 

 

인수한 자산의 전체 면적은 10만7800㎡에 이른다. 캘리포니아와 유타 도심에 가까운 라스트마일(고객의 집 앞으로 배송하는 물류 마지막 단계) 물류센터다. 6개 자산은 거래가 마무리됐고, 나머지 2개 자산은 다음 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미래에셋글로벌제2호리츠가 해당 자산을 취득하고, 이후 모(母)리츠인 미래에셋글로벌리츠에 편입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에 인수한 아마존 물류센터 8곳 이외에 텍사스와 코네티컷, 네바다 등에 있는 물류센터 3곳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내달 중으로 4500억원 규모로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상증자와 신규 자산 편입이 마무리되면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시가총액은 최근 1800억원대에서 6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 상장 리츠 19개 가운데 5위권으로 뛰어오르게 된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국내 최초로 해외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 리츠다. 지난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모두 상장 리츠 사상 최고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에선 1019.5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일반 청약에서는 753.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플로리다주 템파,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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