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뉴 호라이즌 스튜디오, 몬태나주립대서 R&D센터 첫 삽

혁신 캠퍼스 '인더스트리 보즈만'에 터 잡을 예정
대학과 기업 협력 통해 인재 발굴 및 일자리 창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개발 조직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가 미국 몬태나 주립대학교에서 '모빌리티 연구개발(R&D)센터에 대한 첫 삽을 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지난 10일 미국 몬태나주 보즈만에 위치한 몬태나주립대 혁신 캠퍼스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R&D센터는 '인더스트리 보즈만'(Industry Bozeman)에 설치된다. 약 5667㎡ 규모로 지어지는 인더스트리 보즈만은 투자금 3000만 달러(한화 약 384억원)를 토대로 이르면 내년 완공될 전망이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뿐 아니라 미국 자율주행업체 오로라도 이곳에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브릿 폰트노(Brit Fontenot) 보즈만 경제 개발 이사는 "5년 넘게 혁신 캠퍼스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며 "인더스트리 보즈만에 유수 회사들을 유치해 인력 개발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디드 크루자도(Waded Cruzado) 몬태나주립대 총장은 "학생들이 학업을 완수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대학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는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설립으로 이곳에 50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창의적인 인재가 대거 채용되며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개념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지난 2020년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핵심분야를 구체화하기 위해 오픈한 조직이다. 기존 자동차로 접근이 어려운 곳이나 험로 등 이동수단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모빌리티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일례로 글로벌 개발 플랫폼 업체 '오토데스크'의 퓨전 360' 개발 플랫폼을 토대로 걸어 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 기반 차량 개발 구체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콘셉트는 바퀴가 달린 4개의 다리를 가진 차량으로 극한의 오프로드는 물론 계단도 극복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로 CES2019에서 공개돼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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