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네덜란드 전기차 '4위'…1~5월 시장 점유율 12.7%

현대차 3.3%, 기아 8.8% 기록
니로EV 현지 인기로 점유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네덜란드 전기차 시장에서 독일 BMW그룹을 제치고 '톱4'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 전기차 모델들이 큰 인기를 얻는 가운데 하반기 '톱3'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5월까지 네델란드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2.7%를 기록, 4위를 차지했다.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합산한 결과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3.3%를, 기아는 8.8%를 기록했다.

 

기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가 활약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1463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전기차 4위에 올랐다. 이어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1141대 판매되며 7위를 기록했다. EV6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차 '아이오닉5'는 576대 판매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 20.8%를 달성한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이어 지리-볼보가 19%로 2위, 스텔란티스그룹이 15.4%로 현대차·기아를 2.7%포인트 따돌리며 3위에 올랐다. BMW그룹이 11.5%로 5위를 장식했다.

 

현대차·기아 시장 점유율은 지속해서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기아 모델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하반기 스텔란티스그룹을 제치고 '톱3'에 오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네덜란드 전기차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의 32%를 차지했다. BEV 판매가 전년 대비 48% 두 자릿수 수직 성장한 데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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